극장가가 겨울엔 조용하더니 봄이 되고서야 블록버스터물을 쏟아내네요. 개인적으로 딱히 끌리는 건 없습니다. 볼거리는 있는데 나오면 기억나는 게 없는 영화는 이제 좀 물리네요. 오늘 보고 온 <타이탄>도 심드렁했습니다. 요즘 대유행인 3D가 아니라 일반 디지털로 봤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제 마음의 역치가 묘한 데서 높아져 이런 내러티브에는 반응하지 않게 된 걸까요. 제가 재미없게 보고 온 탓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나이를 먹었나...OTL
제우스의 은삐까는 은근히 마음에 드는근영. 감독이 세인트세이야 팬이라 카더라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p.s. 젖소고양이 리턴즈. 이넘은 내가 영화후기를 올리려고 폼 잡으면 꼭 나타나네. 건강해 봬니 다행.
p.s.2 봄이라지만 공공장소에 개나리가 만발하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극장에서 떠들지 말라고 이것들아.
p.s.3 4월 요체크 <작은 연못>(4.15) <허트 로커>(4.22)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4.29). <작은 연못>은 디비디를 기다릴지 직관을 할지 좀 더 생각해야겠음.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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