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9시 넘어서야 야구를 틀었다. 9회 초 4 대 4 상황이었다. 우리의 너덜거리는 계투가 롯데의 미친 타선을 상대로 연장전 가면 지려고 작정한 것이렷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순간 대호횽 옆을 찍고 날아가는 적시타ㅋㅋㅋ 나는 절대 용큐를 칭찬하지 않아 대호횽한테 감사할 거야ㅋㅋㅋ 이어서 나의 신께서 한 건 터뜨려 주시고! 나비가 함평거부타를 쳤다. 한 이닝, 그것도 9회에 폭풍처럼 4점을 내다니 앞으로 두 주는 타점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겠구나.(...) 아니 그런 부정적인 기분부터 드는 것이, 요 몇 년 간 팀 타율을 보면 작년이 가장 훌륭했던지라, 작년만 못한 지금 상황에서 뭘 기대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갸레발을 떠느니 자해를 하지.(...)
아직 시합이 끝나지 않았는데 이닝 하나 보고 께작거리는 건, 그만큼 1이닝 4득점이 기쁘고도 슬퍼서다. 진즉에 이렇게 쳤어야지. 퀄리티스타트한 서단장만 또 닭 쫓던 개가 되지 않았냔 말이다.ㅠㅠ 이 양반 유리몸이라 여름 되면 난리가 날 텐데 지금 승수 안 쌓아주면 어쩌자고ㅠㅠ

요즘 찌롱이 수비를 보면 송구가 뭔가 달라졌다는 기분이 든다. 이 친구가 스탭을 밟지 않고 잡자마자 던지기 시작했네. 안정성에서도 확실히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 근데 타격이 반비례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그냥 기분 탓인 거지? (...)


p.s. 오오 엘지 추격쥐! 스크를 잡아버려~~!
p.s.2 홈런 터졌다길래 누군가 했더니 대포동이었구나! 원섭동무 파이팅!!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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