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뭘까? 이쯤 되면 단순히 패러디로 웃기려는 걸론 보이지 않는데? -_-;;;
여태 잘 웃어놓고 나의 돌쇠는 이렇지 않다는 같은 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이런 식의 묘사는 조운이라는 인물/캐릭터가 삼국지라는 역사/소설 안에서 갖는 가장 핵심적인 성질을 아주 빗나가버리기 때문에 불편한 거다. 忠 빼면 시체인 양반한테 이게 무슨 짓이여. 제갈 양과 엮는 것까진 그렇게 필터링 해석할 건덕지(...)라도 있으니까 낄낄 웃겠는데, 아무리 쇼라지만 아두한테 칼을 들이대는 조운이라니 이거참 내가 뭘 보고 있는 건가 싶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패러디를 다시 패러디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이런 묘사로는 패러디의 생명인 풍자와 해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짜게 식을 뿐이지. -_-;;;
그 와중에도 아두가 돌쇠를 짬쭌~이라 부르자 두근거린 나는 역시 더럽고 악독한 조운빠라는.(...)

그보다 드라마 삼국을 보고 싶다. 내가 이놈의 소설 하나 때문에 중궈 언어까지 공부해야 하겠냐...OTL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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