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의 최종병기 상산의 그 남자



요즘 한창 앓고 있는 강동의 미주랑

조운이 수염을 기르니 주유와 구별이 되지 않아! :D
강동 사람들은 유니폼마냥 갑주 밑에 흰 전복을 입는다. 때문에 시커먼 촉진영에서 혼자 흰옷을 입는 조운은 그 동네에 가면 쉽게 구별해내기 어려우리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긴 했더랬다. 그래도 그렇지 수염을 단 조운이 주유와 그 정도로 비슷해 보일 줄은ㅋ 미처 갑주 차림의 주유를 캡쳐해두지 못한 게 아쉽다. 고우영 삼국지나 진유동 삼국지 같은 작품에서도 두 사람이 은근히 비슷한 그림체로 그려지던 것이 떠오른다. 상산의 조자룡은 강동의 미주랑과 비슷한 급의 미남으로 길이길이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키읔.
그나저나 조운 역을 맡은 섭원이라는 배우는 수염을 단 쪽이 훨씬 어울리는 듯. 아마도 한중 무렵으로 짐작되는 수염 버전과 북벌 무렵이 틀림없는 노년 버전의 사진은 장판파 무렵의 맨들맨들한 미청년보다 훨씬 멋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한 고로 며칠간 블로그에서 딴짓을 하는 게 좀 어려울 듯합니다. 오늘 드라마도 잔뜩 건너뛰고 첫 번째 비단주머니를 개봉할 때부터 보기 시작했네요. 댓글은 내일 오전 중에 천천히 달겠습니다.


*추가 : 이것이 갑주 차림의 주유. 공홈의 재방에서 따왔더니 화질은 좋지 않으나 맨 위의 수염조운과 비교하기에는 충분하다 사료됨.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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