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형제들의 꿈은 불멸로 남으리라!


물론 드라마에서는 저런 대사 없었다. 그런 건 관우항로나 가능하지.(...) 말 한 마디 없이 수염을 정리하고 자진하다니, 이 관우는 끝까지 한 주의 책임자라는 자각보다 무인으로서의 긍지가 더 강했구나. 아니, 지나쳤구나...

그보다 관우가 죽음을 맞기 직전에 끊고 광고를 들이대는 대륙놈들의 해괴함에 내 입에서 절로 욕이 나가더라. 거기서 왜 끊어 이 개객기들아?!!!! 방송사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전에 없던 짓을 했다. 광고가 나가는 동안 언제 광고 끝날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주더라. 하기야,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삼국지 인물은 관성대제라 하니.
그렇지만 나는 아직 삐져있어서 비장함같은 거 못 느끼겠다. 1화만에 반은 대사로 처리하고 끝낸 한중공방전, 젝일............-_-+

오늘은 관운장과 여자명이 갔다. 내일은 조맹덕이 가겠지.
어쩌면, 장익덕도................
제길 진짜로 눈물나네. 내일이랑 모레엔 손떨려서 어떻게 보냐.


p.s. 엥? 잠깐만. 내일 조조 장비가 죽는다 치고, 모레나 글피면 이릉 크리에 유비까지 죽을 테지. 그럼 늦어도 78화 전후해서 촉은 제갈량 체제가 되나? 그쯤에서 조비가 조식을 볶아대고 견희를 죽이는 게 3, 4화 쯤 갈지도. 남만정벌은 길어야 2화면 될 테고, 조비 죽고, 곧바로 출사표? 그, 그럼 84화 언저리에서 북벌? 오는 주말에 북벌이란 말이야?
그럼 조운도 오는 주말에 죽을 가능성이 있구나. 삼국의 1세대가 다 이번주에 갈지도 모르는구나. 역시 월드컵 따윌 볼 때가 아니야.....ㅠㅠ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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