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노력한 사람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사람에게 상응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들이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한계까지 가본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받아들이는 것일까.
정말이지 먹먹하고, 슬프고, 사람을 한없이 겸손해지게 하는 말이다.


이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 만든 캐릭터는 유비가 아니라 사마의일지도. 강유가 두고 간 제갈량의 목상 앞에서 知音을 운운하며 왜 죽어버렸냐고 눈물짓는 사마의를 보게 될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 했는걸.
근데 제갈량은 사마의가 연주하는 거 들은 적 없잖아 지음은 댁 혼자 하는 생각이잖아 주군과 한 사당에 모셔진 무후께선 찬탈자랑 지기지우 먹기 싫을걸?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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