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뿜

三國志妄想 2010. 11. 5. 19:18

http://www.famitsu.com/news/201011/05035427.html


사진 순서>
: 왕원희, 제갈탄
: 조조, 하후연, 채문희
: 여몽, 능통, 대교
: 장성채, 마초

감상>
: 제갈씨네 촉의 용과 위의 개는 나왔다. 그래서 오의 호랑이는???? 그 댁의 집안 망칠 놈이 오나라 로스터에 나오는 걸 바라는 게 더 현실성 있겠지. 제갈탄이 추가된 건 여전히 충격과 공포다. 심지어 진나라 로스터라니. 아이고.
: 조조 이 양반의 갈수록 진화하는 어깨뽕은.. 아니다. 그나저나 하후연의 무장이 뭔가 조인스러워졌네. 그럼 조인은 어떻게 하려는 건가? 반대로 조인이 께벗고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노가드전법이라든가? ㅋㅋ
: 오나라 디자인 담당의 의도가 궁금하다. 이번 육손을 보고 대항해시대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는 말들이 있던데, 능통은 아예 장르를 틀려버린 것 같다. SF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겠다.(...) 물론 대교도 만만치 않다.(...) 그나마 점점 더 훌륭한 로맨스그레이로 거듭나고 있는 여몽을 핥자.
: 기쁘다 성채가 돌아왔네ㅋㅋ 진삼4 보다 성숙해 보인다. 전작에선 소년소녀 이미지였던 육손과 성채가 갑자기 나이를 먹어버린 건 역시 진나라 탓이겠지. 후주 고놈 때문에라도 성채는 막판까지 가야 하니까. 마초는 뭔가 동관메뚜기가 될 삘이다. 원조 메뚜기 형님이 공개되길 기다려 보자.ㅋㅋ

격뿜>
: 제갈탄은 존재 자체로 격뿜이다. 아오.
: 어깨뽕..아니다.(...)
: 감상 포인트가 격뿜 포인트다.(.......)
: 잠깐. 성채도 포삼랑도 후반부 캐릭 아닌가. 이렇게 되면 강유의 주변에는 여자들만 남는 것인가! 첨이의 도입이 시급하다!(...)



지금 신삼국을 보면서 포스팅 중이다. (비바 한글!) 감로사에서 난리를 치는 신삼국의 초강경파 여몽을 보면서 진삼의 훌륭한 로맨스그레이 여몽을 보니 좀 혼란스럽다. 나는 진삼 여몽은 좋아한다. 그렇지만 실존인물 여몽은 좋아할 수 없다. 촉빠니까. 그리고 노숙의 빈자리가 너무너무너무 크게 보이니까. 뭐어, 삼덕이라면 대개 겪는 거겠지만 어느 나라 빠냐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다. 내가 좋아 죽는 제갈량도 위빠나 오빠 입장에선 개객기일 수 있으니. 매체마다 같은 인물을 달리 해석하고 달리 묘사하면서 발생하는 위화감 따위, 입맛대로 삼키고 뱉고 하지 뭐.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좋은 점이 아니겠는가. 키읔.
그나저나 우리 건담무후께선 참 비싼 분이구나. 광영아 광영아 무후를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내놓는 김에 그 댁 조숙한 아드님도 플리즈




p.s. 참. 신삼국 말인데. 조돌쇠가 언제 장가를 든 게야!! 것도 승상님이 중매를 섰다고라!!!!!!! OTL 아니, 뭐. 남들은 신야에 눌러살 때 다 자식을 본 모양인데 혼자 꿋꿋하게 독신으로 지낸 이유라면 역시 유비를 모시기 위해서(절대 벨스러운 의미가 아니다. 동양 전통의 忠 이야기다), 일 게 뻔한지라. 그렇게 몸가짐을 조심하던 사람이라면 아직 얻은 땅이 형주 밖에 없고 주유가 언제 뒤치기를 할지 모르는 복잡한 상황에서 맘 편하게 장가를 들었을 리가 없지 않나. 유비가 입촉하면서 관장조를 두고 간 무렵이나 관우의 죽음 이후라면 또 모를까. 이건 드라마에서 흐지부지 끝나버린 계양 이벤트의 후폭풍이야. 틀림없어. 아무튼 승상님이 중매를 섰다는 게 매우 뿜겨 죽겠다. 이건 뭐 먼저 장가 간 막내동생이 자기 바로 위의 노총각 형아를 닥달해서 장가보낸 것 같은 느낌이라 OTL

p.s. 2 근데 혹시라도 첨이 각이까지 추가된다면 진삼에 제갈씨로 신세력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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