늅늅의 기도
휴즈는 아니 바라옵고 장사 귀찮아서 득템도 아니 바라오니 다만 오늘 하루 렉 없이 끝나게 하옵소서
휴즈는 아니 바라옵고 장사 귀찮아서 득템도 아니 바라오니 다만 오늘 하루 렉 없이 끝나게 하옵소서
나는 포틴브라스 퀘를 좋아한다. 왜냐면,
이렇게
몹이 정리되는 게 왠지 마음 편하고 보기 좋아서. 물론 나는 골렘 안 돌리고 중급마법도 썬더6랭이 고작인 육체파 전사라 무식하게 윈밀만 돌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윈밀 맞은 몹들이 한 줄로 파바박 정렬되는 그 쾌감이란!
...글쎄, 실생활에서는 청소나 정리정돈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작년 10월 2일자 스샷. 왕성 연회에서 덕부 겟. 아직 처치하지 못해 부캐 인벤이나 처묵하고 있다.
오늘 연회에선 검교 겟. 주위에 있던 분들이 챗창에 '애도'를 연타하셨다. -_-;
작년 10월 18일자 스샷. 골섭 최초로 엘시노 소드를 뽑아내는 현장이다. 주인공은 야생마 님.
이분은 골섭 여기저기에 봉인석 부수기로 이름을 남기시더니 여기서도 골섭 최초를 찍으셨다.
그런데 여기 어디에 내가 있는지 못 찾겠네. 키읔.
작년 12월 25일자 스샷.(...) 펫 타이틀에 저런 게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런데 어쩌다가 저게 떴더라? 펫 피니시로 럭키인지 휴즈인지 뭔가 터졌던 것 같은데...
금년 1월 14일자 스샷. 내가 쥐2를 완료하고 팔라딘이 되었을 당시 누렙이 100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무렵에 마스 상급이 열렸는데 변신해도 영 도움이 되지 않아 급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로부터 현실 시간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5, 6년쯤 되었나? 여하간, 누렙 2857에서야 팔라딘 스킬 올 1랭 달성. 음, 올 1랭 찍는 데에 몇 개의 누렙이 필요한지 어딘가에는 정리되어 있겠지. 그걸 보면 내가 언제 팔라딘이 되었는지도 대략 역산이 되려니.
지금은 누렙 3000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 환생 때 썬더 5랭업과 함께 돌파할 듯.
금년 1월 28일자 스샷. 황소를 탔다. 팬픽 비축분이 떨어지기 전에 이벤트를 돌파해 다행이다.(...) 유저와 똑같은 6x10 인벤의 위엄이 찬란하다. 내 인벤보다 펫 인벤이 더 넓어보이는 건 아무래도 착시 현상인듯. 아직 1살이라서 뿔이 작은 건가 싶다.
10살짜리 인간캐와 1살짜리 황소의 크기비교. 황소도 타는 펫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혹시 한 마리 더 얻게 된다면 그놈 이름은 디알의 추억을 살려 붙일 생각이다.
황소를 앉혀 놓으면 그 크고 아름다운 등발의 위용에 감탄만 나온다. 피리 들고 타고 싶다는 욕망도 더 커지고.
이것도 금년 1월 28일자 스샷. 농장은 순조롭다. 처음에는 팜스톤이 아까워서 물레나 제련로, 허브밭 같은 실용 위주로 설치했더랬다. 한동안 농장을 돌보지 않았더니 팜스톤 재고가 그럭저럭 괜찮아졌기에 다른 것도 설치해봤다. 그랬더니, 오우! 살풍경했던 농장에 드디어 사람 사는 느낌이 나네! 지금은 우물을 파기 위해 슬슬 가죽을 줍고 있다.
Posted by 양운/견습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