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 잡담

게이시르제국 2012. 1. 18. 23:27
창세기전4, 내 인생을 건 프로젝트  -소맥의 최연규 이사, 이연규 실장 인터뷰 기사


아니 뭐.. 기대는 하는데 매우 불안하다. -_-;;;

프로모션을 봤다. 겨우 마비에서조차 파볼 터지면 벅벅 끊기고 용잡이 레이드는 한대 치고 굳어있어야 하는 내 컴 사양상 어렵지 싶다. 온라인 싫다. 패키지를 다오 OTL
메디치가 미형으로 등장한 걸 보니 뿜긴다. 나의 로베르토 데 메디치는 호남이다! 병신같은 호남이라고! 매끈하게 깎아놓다니 이게 누구야?ㅋㅋ 서풍은 다른 건 몰라도 일러와 음악과 스토리가 삼위일체로 시너지를 일으켜 특유의 죽여주는 분위기를 냈다고 생각하는지라, 다른 버전의 일러를 보면 그 느낌이 나지 않아서 벙찌게 된다. 적응하려면 약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뭐.. 알바티니와 크리스티앙의 부친이라는 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양반이니까 성형 쯤이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이렇게 된 거 이자벨을 기대해본다. 어차피 팟2 부록에 든 연대기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4에서 넷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비교해 보면 진실이 밝혀지겠지.(...)
프로모션 영상 중반부터 등장한 파티는 실버애로우 아닌가 싶다. 이올린은 확실하고, 금발은 설마 번스타인인가? 보라색 머리 꼬맹이는 라시드겠지. 듣자하니 "라시드의 젊은 시절과 노년을 동시에 볼 수도 있고, 에스메랄다가 분기에 따라 성녀로도 마녀로도 나올 수 있으며, 한쪽의 유저는 이올린을, 다른 쪽은 흑태자를 살리기 위해 대립하는 장면들을 볼 수도 있다는 예시가 나왔다" 라고 어느 카페에 글이 올라온 걸 봤는데 이게 은근히 맛난다. 라시드의 나이야 창2와 서풍을 오가자면 당연한 노릇이고, 에스메랄다는 원래 마녀 아니었나? 난 서풍 할 때 약쟁이 시라노보다 몰살의 에스메랄다를 더 잘 써먹었는데.(...) 이올린과 흑태자라면 난 이미 결정 끝났다. 다크아머에 영광을!(...)
그보다 그, 시간대 혼선 말인데. 제일 신경 쓰이는 건 역시 샤른호스트다. 서풍 때의 살짝 양웬리 삘이 나던 참한 군사가 돌아오는 건 이제 바라지도 않는다. 삽가면의 오명이나 벗으면 다행이겠으나 소맥이 그렇게 해줄 리는 없겠지.
시즈에 이르면 아예 생각하기도 싫고.

유저가 5명의 캐릭터를 골라 군진 형태로 끌고 다니는 게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연상시킨다. 안 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그 게임은 꽤 정신 없어 보였다. 창4는 리얼타임으로 5명을 끌고 다닌다던데 어떻게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어지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여기서 쪽박이 날 것 같다. 패키지겜인 창세기전 시리즈도 그 모양이었는데 mmorpg쯤 되면 글쎄, 나는 소맥을 신뢰하지 않는다. -_-;
그런 건 뚜껑이 열리면 알 일. 그보다 같은 군진에 든 캐릭끼리 조합해 연환기를 쓸 수 있다는데 이거 캐릭을 다 모은 유저들은 꿈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역대 주인공/히로인/라스트보스만 줄줄이 들어간 군진이라든가, 제피르팰컨 부대장세트라든가, 시라노/샤른 하렘부대의 부활이라든가, 역대 시리즈의 발키리만 모아놓는다든가.(음 발키리는 좀 어려우려나. 창3 죠안과 팟2 죠안이 따로 나올 것 같진 않으니.) 원수를 한 군진에 넣어야 쓸 수 있는 연환기라면 어떨까? 예컨대 흑태자+이올린+크로우 조합이면 몹이라도 근처에 가기 싫을 것 같다. 흑태자를 GS로 바꿔 놓으면 크로우가 이상한 버프를 받아서 더 길길이 날뛸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아니 버프라기 보단 광화인가(...) 아무튼 역사가 있는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기찬 연환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역사가 있는 시리즈물이니까 각 시리즈의 캐릭들이 어쩌다 만나서 이벤트 벌어지는 망상을 안할 수가 없지 않느냔 말이다. 다 늙은 라시드가 흑태자한테 귀 잡혀가서 무릎 꿇고 반세기 동안 있었던 일을 해명하고, 알바티니는 프레데릭한테 장인어른 드립하다 시라노로부터 결투신청 받고, 건달 샤른이 이올린 앞에서 우리 예전에 만난 적 있니 내 몸 속의 피가 뜨거워지는 느낌 드립하다 회색망토를 뒤집어쓴 패거리가 우르르 몰려와 깨강정 난다던가. 란은 클라우와 건달 샤른과 삽가면이 정모하는 자리에 가면 갑자기 위장병이 도지겠지. 팟2 샤크바리가 칼스를 만나도 po일기토wer가 될 것인가, 흑태자와 아직 배신 안 한 베라딘이 꽁냥거리는데 세라모드가 뚝 떨어지면 어찌 될 것인가, 역대 주인공이 모여 최강을 논하며 으쓱거리는 데서 흑태자가 조용히 아수라 돌려달라고 손을 내민다면ㅋㅋㅋㅋ 좋지 아니한가! 흑태자 지분이 많은 건 내가 흑광도라서니까 넘어가고.

와, 떡밥 한두 개 풀린 것만으로 갑자기 말문이 탁 트인다니 이 덕질도 참 오래 간다. 나도 내가 창2 패키지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이렇게 환장하게 될 줄은 몰랐지. 그저 흑태자가 웬수라니까.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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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vax 2012.01.19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딩때만 해도 흑태자님 절 바치겠습니다 이랬지만....

  2. 2013.02.22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양운 2013.02.24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처음 봅겠습니다.
      마그나카르타 이후로 소맥은 계속 잘 안 풀리는 듯한 기분이네요. 창4도 최연규 씨가 마카의 악몽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것 같던데 지금으로선 잘 될지 어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