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에린 근황 보고.
쩌는 렉에 시달리며 정신 없이 엘릿팟을 돌던 중 우편물이 도착했음. 그 팟을 종료한 직후의 누렙과 저널.
나와서 우편물을 확인해보니 시네이드의 소환이었음.
가보니 이런 걸 주더근영. 엉?
엉??
주중에 우연히 시네이드한테 갈 일이 있어 들렀다가 우연히 본 김에 왕정 연금술사를 신청했더니 바로 당첨된 듯.
참고로 제 연금술 수준이 어떠하냐며는,
앗. 이제 와서 적지만 그랜드마스터 전사임둥. 업데이트 당일에는 접속하자마자 아무 설명 없이 재능을 선택하라기에 마침 수련 중이던 격투술을 찍었더니 아오, 그랜드마스터는 해당 재능을 선택해야 진행할 수 있는 퀘였음. 그래서 일주일환하고 하루에 셋 씩 퀘를 진행하야 7월 10일에 겟. 홍드퀘가 한 번만 나와줘서 정말 운이 좋았음. 뭐 그건 막간의 이야기고.
요는, 보다시피 연금술 쪽 재능 타이틀이 아직 일류고 수석이라는 거임. 내 연금술 스킬 중 가장 랭이 높은 게 방호벽인데 그거 이제 5랭임. 플머, 레캐, 스팍 같은 쓸만한 스킬들은 알파뱃랭이고. 이런 상황에 왕정이라니 좀 우스운 기분이 들고 있음. 선정에 누렙, 저널이 영향을 미친다던데 일단 그게 크게 작용한 것 같고, 무엇보다 여긴 골섭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의문이 해결되었음. 그렇잖아도 사람들이 귀찮아서 왕정을 안 하는 시대에 그 사람수 자체가 적은 섭이니까 이런 처지에도 당첨될 수 있었던 듯.
재능 업데이트 이후 재능 보너스 합계가 생긴 것은 좋습니다. 마비의 본령은 잡캐노기인즉, 드디어 대잡캐시대가 공식적으로 도래했다는 기분이 드는 한편-
재능 타이틀 달성과 그로 인한 재능 보너스 획득이라는 목적의식이 생기니 몰입 효과 죽이네여. 음악 스킬 생긴 이래 유유자적 올리던 파힐을 2랭 86퍼에서 멈췄는데 조만간 닥나분들 모시고 제대로 해야겠음. 그것만 찍으면 챔피언 사제임. 격투는 다음 환 전에 두어 개 랭업해서 로얄은 찍어야겠고, 남은 이벤트 기간 동안 연성연금과 랜스 찍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음. 마법은 뭔가 아쉽네여. 내가 거기서 1랭을 몇 개를 찍어놨는데 아직 저 수준이라니. 파볼, 아습, 블즈 다시 올려야겠음. 가도 가도 어빌이 부족함. 여유가 된다면 목공 블스 수련도 좀...
........이래서 마비를 잡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p.s. 재능 타이틀이야말로 기존의 타이틀보다도 확고하게 유저가 지향하는 플레이를 나타내는 듯. 재능 조합으로 나타나는 숨겨진 타이틀에 그런 특성이 더욱 강한 듯하고. 내 경우라면 전사 위주, 궁술 서포트로 플레이하니 틀림없는 레인저다. 기초옵 적용받으려고 쓰는 컴뱃마나 이번에 단 그랜드마스터보다도 숨겨진 재능 타이틀인 레인저가 훨씬 내 아바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04년 가을 골섭이 열리고 얼마 안된 때에 시작한 올드비임에도 8년이 훌쩍 지난 지금 겨우(?) 누렙 5천을 달성한 유유자적 라이프로 보면 방랑검사도 좋다.
p.s.2 그나저나, 랜스를 안 올린 탓이 크겠지만 명색이 그랜마까지 달았는데 체력과 솜씨의 스탯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기분이라 초큼 그러하다. 그랜마를 달면 생명+30 체력+90 보정이 생기는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