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애니실드 스토리작가 죽어! 소리가 입에서 떠나지 않던 슈크림컵이 95화를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맘모스어택? 스크류어택? 미쳐보자 판타실드?? 그딴 거 모릅니다, 제 뇌는 기억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_-+

94화에서 세나가 스크류어택인지 뭔지 하는 판타지 기술에 맞고 뻗어버리자 데이몬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5분 동안 블리자즈에 터치다운+TFP를 세 번이나 내줍니다. 야이 애니실드팀아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하냐!! 블리자즈가 뭐 헤이스트 마법이라도 쓰지 않고서야 그게 가능하냐? 응? 그게 가능해?!

그딴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헛소리는 걷어내고 보았을 때 그래도 95화에선 그럭저럭 괜찮은 게 하나 있긴 있었으니-




데빌배츠의 17점 중 두 번의 터치다운은 세나가 한 데다 그녀석이 없으니까 5분만에 적한테 21점 내준 걸로(...아 그러니까 그게 말이 되냐고 아놔) 팀원들은 잔뜩 기가 죽었습니다. 쿠리타가 이런 위기시에는 무조건 히루마한테 애처로운 눈길 보내는 것도 참.. 늘 하던 생각이지만, 애니실드는 쿠리타조차 저 풋내기 1학년들과 같은 취급을 한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원작에서도 위기시에는 일단 히루마한테 무슨 수가 없냐며 매달리는 녀석이지만 뭐랄까, 그래도 마음 씀씀이는 시종 선배다운 느낌이 있는 녀석인데 애니실드에선 이놈이 정신적으로나 하는 짓으로나 선배인지 후배인지 알 수가 없군요. 애니실드 네놈들 우리 쿠리땅을 무시하냐..? 젠장 두고보자. 신류지전에서 우리 쿠리타 어떻게 표현할지 어디 두고 보자고 애니실드팀.

어라, 모처럼 애니실드에 대해 좋은 소리 하려고 잡담을 시작했는데 어느 틈에 애니실드 씹어먹기가 되었군요. 자자 화를 가라앉히고. 여튼 그런 1학년들(과 쿠리타와 이시마루)을 향해 무사시가 일갈합니다.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고.

...아무래도 애니실드팀 보시기에 데이몬 데빌배츠에서 선배노릇하는 2학년은 히루마와 무사시 뿐, 좀 잘 쳐주면 마모리 정도인 모양입니다(아니..이전에 무사시가 히루마랑 죽이 맞아서 마모리 갈구는 장면이 있었지. 애니실드팀은 마모리도 선배로 보지 않아.-_-;;). 무사시는 냉엄하게 1학년들을 꾸짖고, 히루마도 한 마디 얹어서 그 꾸짖음에 무게를 더해줍니다. 분명 아이실드21은 데이몬의 영웅이며 에이스지만, 데이몬 데빌배츠는 영웅 한 녀석이 다 해먹는 팀이 아니잖습니까. 개개인의 능력은 특기 하나 빼면 부족하기 짝이 없어서 서로 바짝 기댄 채 조금씩 전진하는 그런 팀이잖습니까. 도쿄대회 3위를 따낸 지금의 데이몬 데빌배츠가 세나 한 명이 없다고 바로 무너질 정도로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녀석들 뿐일 리는 없지 않습니까? 용케도 애니실드팀이 그걸 알긴 알았군요.-_-a 그리하여 대오각성한 데이몬 1학년들은 일단 세나가 일어날 때까진 무실점으로 막아냅니다. ...뭐야 결과적으로 블리자즈전 득점자는 필드골과 TFP 킥을 넣은 무사시와 터치다운 세 개 다 때린 세나 뿐인가? 몬타 뭐 한 거야? -_- 어찌 됐든 그리하여 해산한 나사 셔틀즈는 나사 에어리언즈로 부활(아폴로 당신 잔머리가 참....;)하며 해피엔드 해피엔드.

그러나 제가 이번 95화에서 열광한 장면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제1회세계미식축구고교선수권대회(...애니실드팀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이것이 과연 '고교'대회였는가 반성해라)인 슈크림컵 우승 상품은 무려 1년분 슈크림(쿠리타 기준으로는 1주일분). '1주일분'이라는 쿠리타의 말을 듣는 순간 눈에서 살기가 뿜어진 사람이 있었으니...!!
미안하다 마모리. 나는 진심으로 웃었다. ㅠ_ㅠ
저작권 때문에 스샷은 날렸습니다. 굳이 보고싶으신 분은 안타깝지만 직접 찾아보셔야 겠네요.;

96화부터는 다시 일본에 돌아가 관동대회 준비 들어갑니다. 예고를 보니 96화는 총집편이 될 것 같네요. 그보다도 일본에 돌아가봤자 신류지전 시작할 때까진 또 질질 끌면서 이상한 오리지널 넣을 것 같은데 -_-;; 이번에도 친절한 루이씨를 비롯해, 도쿄대회에서 데이몬한테 깨진 팀들이나 친분이 있는 팀들이 관련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운 얼굴들 보는 건 좋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갈지가 문제죠. 이번에 애니실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보면서 애니실드팀 스토리작가는 고도의 아이실드 안티가 아니면 왜 고용된 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사람이란 걸 확실히 알았습니다.




p.s. 1 그런데 말이죠, 애니실드 95화에선 유키미츠가 사라졌더군요. 벤치에서 뻗어있는 세나를 돌보는 건 마모리와 스즈나 뿐, 유키미츠는 시합에 뛰는 것도 아닌데 그림자도 안 비치더군요. 애니실드 이건 또 무슨 짓이야....;;

p.s. 2 몬타랑 똑같이 생긴 블리자즈 80번한테서 공 빼앗는 몬타의 폼이 잇큐한테서 빼앗던 그 폼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신류지전 끝난 후에도 두고두고 우려먹힐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_=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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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과주스 2007.02.17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음...조만간 애니실드도 다시 볼 예정이긴 하지만....슈크림에 대한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 보기가 두려워요;; 그런데 도대체 왜 세계미식축구고교대회인데 왠 슈크림인거죠? 무슨 슈크림 만드는 과자회사에서 스폰서라도 받는거랍니까? 그런걸까요? 뭐 마모리를 보고 개폭하긴 했습니다만...이 의미불명의 대회는 아무래도 스포서간의 음모라고 볼 수 밖엔..;;

    그나저나 19권 보고 싶어 죽겠어요. 주문한지 3주가 다 되가는데!!! 저도 실시간 버닝하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견습기사 2007.02.18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하필 슈크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애니팀이 생각없이 붙인 이름 같더군요. 마모리의 취향과도 전혀 상관이 없는 대회였단 말이지요...-_-;
    그나저나 정말 소포 안 가나 보네요. 도중에 뭔가 문제라도 생긴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