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고 아곤

아이실드21 2006. 11. 27. 12:56
제가 아이실드 관련해서 하는 잡담 치고 미리니름이 섞이지 않은 게 없지만 이번만은 미리니름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을 수 없군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미리니름의 홍수입니다. 아직 신류지전을 보지 않았으며 오직 국내 단행본만을 기다리는 분이라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권합니다.



신류지 고등학교 2학년. 신류지 나가의 쿼터백 운스이와는 쌍둥이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완벽한 천재 플레이어. 그리고, 이번에 정리하면서 다시금 확인했다. 나는 이노무시키가 정말로 싫다. -_-

콘고 아곤에 관한 잡담을 쓰기에 앞서 잠시 고민했다.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까. 범재들에게 굴욕을 당할 필요가 있던 천재? 쌍둥이 운스이와의 관계? 아니면 히루마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하나의 관점에서? 여태까지 내가 아이실드 캐릭터들 가지고 끄적인 잡담의 패턴만 놓고 보면 히루마에 관련된 걸로 한정지어도 상관없을 것 같긴 했다. 하지만 콘고 아곤을 설명하려면 콘고 운스이의 이야기가 반드시 결합되어야 하고, 또 히루마 요이치를 위시한 데이몬 데빌배츠의 이야기가 대비되어야 한다. 그럼 간단하지. 내가 내 잡담 하겠다는데 패턴 따위가 어딨어, 그냥 손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소리 다 늘어놓는 거다!

이런 고민은 아직 캐릭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된 것도 아닌 주제 히루마를 한번 써볼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녀석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던 적에도 했었다. 세나는 성품이 성품인지라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비교적 간단한데, 히루마란 놈은 과연 숨은 주인공이라서 뭘 해도 아이실드21이라는 작품 자체와 관련되어 버리기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 히루마 요이치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아이실드21의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게 콘고 아곤이다. 그러니 복잡할 밖에.;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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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니 2006.11.2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루마가 아곤과 어울려 다녔다는걸 알았을때 엄청난 쇼크였습니다.
    히루마 정말 나쁜놈이였잖아 라는 생각을 해버렸달까요-.
    저한텐 아곤이라는 캐릭터의 포스가 심각할정도로 강했나봐요;;
    0.1초를 줄였다는 저 장면!! 꺄햐햐!! 아곤에겐 정말 쌤통이였어요 ㄱ-


    근데....아이실드의 '나늬'...나늬가 뭔가요? <ㅈㅅ...

  2. 사과주스 2006.11.27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얌전히 패스합니다;; 그나저나 히루마없는 아이실드는...원래부터가 존재의 의미가 없는겁니다 -_-

  3. evax 2006.11.27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_-;.. 데빌배츠가 이겼었군요... 아곤은 볼때마다 기분이 나빠질정도로 악역인 탓에 아이실드를 안보게 되었으니 이거 참...

  4. 견습기사 2006.11.2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니님/ 1권 그 시절의 히루마왕은 익살스런 면이라도 있었는데 아곤과 어울리던 시절의 히루마는 순수한 악에 가까워 보입니다. 아곤의 행동과는 별개로 히루마 또한 그때는 악당 맞았던 것 같습니다. 0.1초 에피소드는 아, 정말 통쾌했지요. -_-!
    나늬란, 이영도 씨의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좀 복잡한 상징성을 가진 개념입니다만, 단순하게는 '진실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미녀' 정도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비님/ 이번 잡담을 가린 건 실비님을 위해섭니다. 칭찬해줘요(-파스타지 호 밖으로 내던져진다?) 볼수록 이나가키 씨가 히루마 같은 캐릭을 잘도 만들어냈구나 싶어집니다.

    무라이님/ 아이실드를 보기 싫어지게 할 정도였단 말씀입니까;; 하지만 첫등장은 삼류 찌질이 마왕이던 해들러도 정신 차리고 나니까 정말 멋지구리한 싸나이 마왕이 되어 있더란 예도 있지 않더랬습까. 이렇게 된 거 다시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