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몬 고등학교 2학년. 선도부 겸 미식축구부 매니저.

<아이실드21>을 이끄는 주역을 꼽으라면 물론 데이몬 데빌배츠지만, 그중에서도 주인공격인 인물을 꼽으라면 세나와 히루마, 그리고 마모리가 뽑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나는 주인공 어드밴티지, 히루마는 숨은 주인공 어드밴티지, 그럼 마모리는?

돌아다녀 보면 마모리에 대한 말은 거의 극과 극을 달려서 어떤 분은 예뻐라 하시고 어떤 분은 굉장히 싫어 하시더라. 왜 싫어하시나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 보니 두 가지 정도가 짚힌다. 1. 너무 완벽하게 잘났다. 2. 히루마모 결사반대. 아니 이보세요 실존 인물도 아니고 왜 만화 캐릭터를 질투하십니까;;;;;;;

그런데 두번째 경우에 대해 아예 이해를 못할 바는 아닌 것이, 마모리에 대해 께작여보려고 이미지를 찾아보니 대부분이 어떻게든 히루마와 연관된 상황에서 뽑혀나오더란 것이다. 이미지 잘못 올렸다가는 아네자키 마모리를 쓰는 게 아니라 히루마모 커플링에 대한 잡담을 쓰게 생겼더란 것이다... 조심해야 겠는데. -_-;



마모리 하면 떠오르는 건 첫째는 '엄마'고 둘째는 '빌어먹을 매니저'. 슈크림을 빌어먹을 매니저 항목에 넣고 보면 아네자키 마모리에 대한 설명은 재미없게도 순전히 세나와 히루마 양자의 시각에 의해서만 설명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열혈청춘스포츠물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주인공은 세나니까 히로인은 아무래도 스즈나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은 일단 반사하겠습니다. 진정한 히로인은 세나라는 반론 또한 반사하겠습니닷. -_-;;;)의 운명이란, 그녀 자신이 주인공 선수로 뛰지 않는 한에는 채소연 양이나 스고 아스카 양이 걸은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녀들의 '얌전히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눈물 흘리는 역할'이 사실 스포츠물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전형이긴 하다. 시합은 남자들이 하니 여자가 낄 자리는 없다 이거지. 죠를 끊임없이 시련으로 몰아넣은 시라키 요코나 신죠와 카가를 어지간히 들볶아댔던 아오이 쿄코 여왕님 같은 케이스가 엄청 특별한 것이다(야부키 죠를 온전히 야부키 죠로 존재하게 만든 솔직하지 못한 요코 씨가 나는 지금도 좋다! ;ㅁ; 그리고 SIN에 가서 아스카의 길로 새버린 쿄코 씨 때문에 땅을 쳤다..=_=).

여기서 아이실드의 마모리의 선택은 독특하다. 일단 세나가 데이몬고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그녀는 어리버리하고 소심하고 허약빈약쇠약한 세나를 지키는데 한몸 바친 엄마 같은 존재였다. 세나가 독립한 어른이 되길 바라면서도 어릴 적부터 쭈욱 봐온 약한 모습이 너무 강하게 각인된 데다 그녀 특유의 넘치는 친절함 때문에 녀석도 언젠가는 진짜 성장해 버린다는 걸 실감할 수가 없었던 탓이다(계속 숨긴 세나와 데이몬 2학년들의 탓도 있지만). 때문에 세나는 가짜영웅에서 진짜 미식축구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그녀가 잡아줬던 손을 놓아야만 했다.

남주인공의 활약을 지켜보기만 하는 역할이었다면 더이상 엄마가 아니게 된 마모리는 여기서 작품 내에서의 역할을 잃고 '세나 힘내!'만 외치는 입장이 되어야 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 전에 마모리가 데이몬 데빌배츠의 매니저가 되었다는 것이다. 동기야 히루마의 마수로부터 세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지만, 이왕 된 거 엄청난 일처리 솜씨를 보이면서 그녀는 단순히 선수들 뒷바라지만 하는 역할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시합에서 이기는 길을 제시하는 필드 밖의 부사령관이 되어갔다. 때문에 세나가 아이실드를 벗어던진 순간 마모리 역시 그때까지 작품에서 엄마로 기울어져 있던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매니저 쪽으로 옮김으로써 세나로부터 독립했다. 세나가 아이실드를 벗은 사건은 사실 세나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의 독립선언 만만세였던 것이다.

그래서 매니저로서의 그녀는 어떠한가. 그녀가 쿄신전에서 부사령관으로 각성하기 전까지 히루마는 혼자서 필드 안팎의 사정을 모두 살피고 결정해야 했다. 그가 짊어져야 했던 엄청난 짐의 무게에 대해서는 아미노전에서 마모리가 직접 언급한 바가 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둬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국하는 사람보다도 밖에서 훈수두는 사람이 몇 수 앞을 더 쉽게 내다보곤 한다. 직접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당장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압박인데 제3자는 그런 게 없으니까 여유롭게 상대편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히루마가 두뇌만큼은 미칠 듯이 명석한 천재이지만, 그 역시 일단은 사람이다(어째서 '일단'이라고 유보를 붙이게 되는 것일까-_-;). 감독이 없는 데이몬에서 상양의 김수겸처럼 선수이자 감독으로 활동하다 보면 아무리 대단한 히루마라 해도 놓치는 것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히루마와 비슷한 지력을 가졌으면서도 필드 밖에서 시합을 분석하며 그런 걸 메워줄 사람은 마모리밖에 없다. 유키미츠도 할 수 있지 않냐고? 그녀석의 역할은 '선수'지 총무 기타 등등 분석가는 아니다.

부사령관으로서 그녀의 화려한 전적을 살펴보자. 그녀가 처음으로 그런 역할을 수행한 건 쿄신전이 아니라 나사전이다. 65th down <히루마 vs. 아폴로> 편을 자세히 뜯어보다 보면 필드에 서있는 데이몬 선수들의 뒤편 배경에 있는 듯이 없는듯이 마모리가 들어가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런 컷들을 가만히 보면 세나나 몬타 등이 히루마 또는 필드 밖을 쳐다보고 있는데, 흐름을 보면 녀석들은 저 뒤편에서 프리츠를 들고 앉아있는 마모리를 본 것이 된다. 잠시 후 아폴로 감독이 히루마한테 속아서 롱패스를 지시하자마자 세 명이 돌진하고, 히루마가 마모리더러 군것질하려고 일부러 세 개나 꺼낸 거 아니냐며 갈구는 장면이 이어진다. 노 허들로 가면서 히루마가 아폴로 감독을 놀려먹는 동안 블리츠를 할 것인가, 한다면 몇 명이 갈 것인가를 분석하고 결정하고 지휘한 사람은 마모리였다.

두번째는 쿄신전, 123rd down <그리고 1년 후> 에피소드. 마모리, 부사령관 각성이라고 불러 마땅한 그 장면은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개그가 되어버렸으니... -_- 쿄신이 써드다운 후에는 롱패스를 전혀 경계하지 않아 최후위에 있어야 할 세이프티가 앞으로 나온다는 걸 발견한 사람은 마모리 뿐이었다. 이걸 전하긴 전해야겠는데 아직 수화를 정하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마모리, 그녀 특유의 성실함을 발휘해 어떻게든 몸으로 표현을 해보건만... 우리 데이몬 1학년들 한다는 것좀 보소, 응원댄스냐며 신나서 춤을 춥니다. -_- 이 상황에서 혼자 저 돌발행동의 의미를 알아차린 히루마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과연 사랑의 힘이었다고 해야 할지.-_-;;; 아무튼 덕분에 데이몬은 롱패스를 성공해 차근차근 쿄신의 점수를 따라간다.

쿄신전 후 마모리의 진짜 가치를 깨달은 히루마가 사인을 혼자 외워버린 이야기는 패스. 1학년 중에서 그나마 지휘력이 있는 쥬몬지 정도는 알려주지 왜 혼자 보고 태운 거야.-_-; 어쨌든 마모리는 이후에도 히루마와 작전안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이부전과 반도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사인을 보낸다.

그리고 신류지전. 전반에 처참하게 깨진 채 후반을 맞게 되어 더는 점수를 내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신류지 선공으로 시작하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신류지전 후반 대역전극의 시작을 끊은 건 마모리였다.

시합을 포기할 게 아니면 어떻게든 이번 킥오프에서 데이몬이 공을 빼앗든가 해야 했다. 무사시의 특대 매그넘킥을 염려해 신류지 선수들이 아주 조금 물러선 걸 발견했을 때 온사이드킥으로 데이몬이 공격권을 빼앗는 도박을 걸 순간이라는 걸 깨달은 건 그녀였다. 마모리가 보낸 신호를 본 것만으로도 마찬가지로 온사이드킥을 떠올린 히루마는 여기서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 그 엄청난 장면을 연출해낸다. 마모리의 사인이 없었어도 히루마가 온사이드킥을 떠올렸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직전까지 절망적인 상황으로 답답해 하던 히루마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줬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다.

이렇듯 승부가 판가름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반드시 후방에서 도움을 준다는 게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해야 하는 히루마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세나가 아이실드를 벗은 순간 마모리도 독립선언을 한 거나 마찬가지란 건 이런 이유다. 마모리는 세나에게 따라붙은 엄마라는 꼬리표를 떼고 데이몬의 매니저로서, 부사령관으로서 확실하게 자기 위치를 잡았다. 어영부영 응원만 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팀의 승리에 직접 공헌하는 위치가 되었는데, 여자 선수가 없는 스포츠물에서 여성캐릭이 능동적인 위치를 차지하려면 요코 여사 식의 반대항으로 자극을 주거나, 죠노우치 미키나 아네자키 마모리처럼 전문직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타협이긴 하지만,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단페이가 죠 대신 시합에 나가는 건 아니지만 그는 트레이너로서 확고부동한 자기 위치가 있다. 마모리의 위치도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걸까.

그러니까 마모리에게 치어리더복좀 입히지 마라 애니실드팀! 그녀석의 일은 그게 아니란 말이다! =_=





마모리는 이제 코바야카와 세나의 좋은 이해자이자 히루마 요이치의 든든한 백업으로서 자리한다. 세나의 변화에 가장 충격을 받고도 바로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강인함을 가졌으면서도, 남들은 겉을 둘러싼 두려운 껍질 때문에 모르는 히루마의 약한 부분도 살피는 세심함 또한 있다. 여주인공이란 남주인공의 짝이 될 게 아니면 아예 사라 코너나 리플리처럼 남성성에 치우친 모습을 보여야 겨우 주인공 대접을 받지만 이녀석은 여성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가 아이실드를 이끄는 위치는 진짜 여주인공이다(분명히 말해두지만 여주인공이란 반드시 남주인공의 애인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주인공이란 결국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위치인 것이다. 솔로천국-_-+인 이 세상에서 커플이 되지 않으면 주인공도 될 수 없다고 해서야 남녀 솔로 제군들이 불쌍하지 않나). 스즈나도 치어리더이자 분위기 메이커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선배의 온화한 포쓰를 따라오지 못 한다고 할까, 2% 부족하달까.; 어쨌든 마모리는 세나의 소꿉친구이거나 히루마의 연인이 될 가능성이 현재 가장 높은 여자라서가 아니라, <아이실드21>의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축에 서있다는 의미에서 주인공인 것이다.







p.s. 이미지 정리하고 잡담 줄줄이 늘어놓는 동안 히루마모 불길이 활활 타올라서 자제하느라 고생했지 말입니다. 에잇 뱀발이니까 지르고 보렵니다!

205th down 말입니다.. 그 장면에서 저 아주 코피를 확 뿜으며 쓰러지는 오버액션을 취하고 싶었지 말입니다? 교복을 비교적 단정하게 입은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히루마가 좀 독특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인 것도 참 오랜만이었고, 마모리도 엄마나 매니저가 아니라 그냥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게 신기하더란 말입니다. 엄마 역할을 벗어나니까 슬슬 한 사람으로서 커플제국을 찾아나서는 거냐? 기특해라. ㅠ_ㅠ 하긴, 이런 일탈 역시 이녀석들의 복잡한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단서가 되지요(왜 남들한테는 정상적인 상황이 이녀석들한테는 일탈이 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드아! OTL). 풋풋한 세나네와 달리 이녀석들은 겨우 1년 위인데도 외모부터 성숙한 '어른'의 풍모라는 게 참.. 뭔가 무상하다는 기분이 들지만서도.......;

그나저나 히루마는 대체 어떻게 한다. 이 복잡무쌍한 녀석은 아이실드가 완결되고 나야 비로소 논할 수 있을 것 같은데...-_-;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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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은 2006.10.1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오르시는 모습에 어째 이루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막 느껴지는...!

  2. ranigud 2006.10.19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할 수 없이 쓴 이미지가 하필이면 그 유명한 사모님 버전이라뇨...(덜덜)

  3. 사과주스 2006.10.19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모리를 처음에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어요. 보호해준답시고 넌 약하니까, 넌 모자르니까 내가 돌봐준다란 마인드는 참견꾼을 넘어서 내 손에 쥐고 내 멋대로 흔들겠다는 말도 되거든요. 물론 마모리가 그런 악의가 있어서 였던건 아니지만 요는 그 악의라는게 전혀 없으니까 더 문제였죠. 세나가 아이실드 21 이전의 세나로서 자란건 타고난 성격도 좀 있겠지만 마모리의 다.정.함도 크게 한몫했다고봐요.

    아무튼 마모리 자신도 제 목소리를 가진 케릭터로 발전되는건 좋은데..역시 히루마모는.....(먼산)

  4. 견습기사 2006.10.19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은님/ 불지른 분이 누굽니까 누구... OTL

    라니구드님/ 아니 그게.. 이미지 정리하다보니 마침 저게 딱 잡혀서..으하하...;

    실비님/ 저도 처음에는 마모리를 그렇게 좋게 여기진 않았습니다. 과유불급인데 이녀석은 타고나길 친절과잉이었지요. 그런데 소시민 세나는 누구 탓이냐를 논해서야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가 될 것 같군요. 제 경우에는 세나가 독립할 기회였던 사춘기를 반항적으로 보내지 않은 듯해서 역시 세나 바보를 외치고 싶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이지메당하며 자랐는데도 세나가 비뚤어지지 않은 건 마모리 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좋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입니다만.

  5. 희나래 2006.11.03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전 마모리가 너무 좋....지나가다가 들릅니다lilorz

  6. 견습기사 2006.11.04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실은 희나래 님의 블로그에 종종 몰래 놀러가곤 했습니다만..^^; 저도 지금은 마모리를 좋아합니다. 히루마모를 좋아해서 콩깍지가 씌인 것도 있지만, 아네자키 마모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갈수록 좋아지더군요.

  7. 사랑니 2006.11.19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처음엔 세나랑 뭔가 있나 -_- 왤케 둔해~ 별관심없었는데요~
    어느순간 이~만~~~큼 커져버린 존재입니다;; 아마도 히루마모를
    눈치채고 좋아서 뒹그르르르 했을때부터 조금씩 좋아한것같아요//

    아이실드는 정말 다 사랑할수밖에 없는 아이들같아요ㅠㅠ

  8. 견습기사 2006.11.19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년들이 주인공인 스포츠만화에서 여성 캐릭터는 참 피곤합니다.^^;
    아이실드의 캐릭들은 처음 인상은 어찌 됐든 결국 알아갈수록 멋지고 괜찮은 녀석들이란 느낌입니다. 뿌리부터 미운 놈이란 게 없습니다. (아곤의 경우에는.. 운스이라는 필터를 좀 거쳐야 그게 보이긴 합니다만;)

  9. reybun 2007.05.03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남편=히루마
    부인=마모리
    아들=세나
    딸=스즈나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뭘까요. 히루마모 부부에 아들딸 세나스즈...;; 해봐도 어울릴 듯 합니다. 히루마 아빠 마모리 엄마..(하악하악)

    어쨌든 저 또한 마모리가 너무 좋습니다. 제 이상형이기도 하죠.

    히루마모 커플 만만쉐!

  10. 견습기사 2007.05.04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격들이 워낙 그렇다보니 말입니다(...) 히루마모 커플 만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