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성우여 ;ㅁ;

낚였다 2007. 11. 26. 11:15
이전에 은영전 애니를 보다 만 게 지구교가 박살나는(...) 부분 언저리였더랬습니다. 굽본좌의 <운하영웅전설>을 보고 불현듯 애니라도 보고 싶어져서(책은 본가에 있습니다. 하아...ㅠㅠ) 다시 꺼냈더랬습니다.
마침 제국군 수뇌들이 얀..이 아니라 양웬리와 아이들(...)의 하이네센 탈출 건으로 한창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거기서 그 로이엔탈이 대뜸 버럭하는 장면을 보던 순간-

어라? 이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뭔가 불길한(...) 기분이 들어 즉시 검색 들어갔습니다. 분명 내 귀에는 그 목소리 그 어조가 어른어른했는데 아닐 거야 에이 설마 그 성우가 이 성우일까 내가 잘못 들었나 두근두근 심박수를 높이며 엔터를 친 순간-
넵?
네에엡???!!!

실로 성우의 세계는 깊고도 오묘합니다...... OTL


p.s. 상관을 앞에 두고 신나게 갈궈대는 이젤론 가출청소년집단의 수뇌부를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제 마음이 맞는 건 이젤론 패거리라는 거. 아무리 봐도 직장동료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제국군보단 말 그대로 양 패밀리인 이젤론 패거리가 더 정이 갑니다. 뭐 사상적으로도 양 쪽에 동의하는 편이니 더 좋게 보이는 듯도 하지만...

p.s.2 크나프슈타인에서 다시 한 번 대경실색. 어라 이 지르는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은 듯? 했더니- 히야마 씨였어! 용자왕이었어! 은영전 대체!;;;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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