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용의 가장 큰 장벽은 역시 그거 아닐까? 카드결제. -_-
학생이 카드가 어딨어...-_-;;;
영국 아마존에서 신용카드 한 장이 없다는 이유로 결제창을 접은 기분은 뭐랄까, 막 입에 넣으려던 맛나는 음식을 빼앗긴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대체 왜 디비디 한 장(정확히는 두 장)을 못 질러 내가 애걸복걸 난리를 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이딴 거 안 질러도 그만이잖아? 유튜브질로 만족하면 될 것을 어찌하여 굳이 소유욕을 불태우는 거냐?! OTL
그러고 보니 새해 벽두부터 영국놈들이 내 돈을 쥐어 짜내는구나. 어떻게 소급이 되나? 하쿠슈전은 기분전환거리를 요구했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집어든 조엘 슈마허의 팬텀은 나를 분노케 했으니, 본가에서 들고 온 오리지날에 대화재가 나 검색질을 하다보니 유튜브에 흘러 들어갔고 어쩐지 재미난 게 많아 보여서 쑤시고 다니다 원 데이 모어에 뺨 맞아 잊고 있던 디아님 오이밭에 가서 콤발장 콰스트 자베르에 쓰러지더니 기어코 TAC를 찾아냈지. 그 이래 유튜브로 전체감상한 게 TAC 울바 JCS 초대 브로드웨이 팬텀 캣츠 어라 정신을 차려보니 울바랑 JCS 빼고 죄 정품을 들고 있어 나 대체 뭘 저지른 거야? 그래놓고 지금 울바를 못 질러 하소연하는 거야?; 그렇군! 나의 지름의 계보는 이러했군! 그 때 거기서 낚이지 않았더라면!!

...아니 그래도 낚이고 난 후의 인생이 백번 낫다. -_-;


그러니까, 3월 대지름 후 전례가 없던 마이너스는 이런 이유였던 것이다. -ㅅ-;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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