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블로그 포스트들이 적힌 날짜를 보아하니 한달은 뒷북이오만, 검심 좋아했던 이들 중 그 소식을 몰랐던 사람이 저만은 아닐거라 믿고 끄적입니다. -_-;
첫번째 OVA인 추억편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OVA가 하나 더 나온다 합니다. 타이틀은 <회고>편. 2009년 발매가 목표로, 히코 세이쥬로 / 사이토 하지메 (ypa! ;ㅁ;) / 사가라 사노스케 / 유키시로 에니시 네 명의 외전격 이야기라네요. 대략 20~30분 씩 잡히려나..
감독은 후루하시 카즈히로, 각본은 소가와 세이지, 음악 이와사키 타쿠. 오오 추억편 스탭입니다. 기대해도 좋겠지요!;;;
각 에피소드는
1. 검의 길 히코 세이쥬로 편이겠지요? 비천어검류를 배우게 된 이유라 합니다. 시간상 가장 앞선 시대가 배경이겠네요. 그 사부에 그 제자일 거라 생각하는지라, 켄신과 비슷한 생각으로 검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이 솟는군요.
2. 길들여지지 않는 늑대 ypa!! ;ㅁ; 유신전쟁 이후 사이토 하지메의 행적을 다룬다 합니다. 신선조의 사이토 하지메가 유신 정부의 경찰 후지타 고로가 된 이야기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보는 한편, 재수 좋으면 어떤 의미로 검심 최강의 여인 후지타 도키오 씨가 등장하지 않을까 망상해봅니다. 실제로도 금슬 좋은 부부였다던데 과연 검심의 그분은 애니에 묘사된 바 보살님일 것인가, 사료에 적힌 바 여장부일 것인가 (님 망상 자제점) 아니아니 그 전에, 검심 사이토 전담성우였던 스즈오키 씨는 돌아가셨잖아! 스즈오키 씨가 아닌 검심 사이토는 인정할 수 없다고 외쳐왔는데 이건 무슨 시련이냐!;;;
3. 그 사나이의 등 검심에서 등짝 하면 사노스케지요. 인벌편이 정리되면서 일본을 떠난 사노가 이후 어떻게 지냈나에 대한 이야기라 합니다. 회고라는 타이틀을 단 작품에서 혼자 미래의 시간대가 배경이라니 과연 삐딱선을 타주는 사노 -_-; 성상편과 어떻게든 이어지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고독한 원한 친누나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유키시로 에니시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라고 되어 있는데 그거야 에니시 본인이 이미 떠들지 않았나.;
이라 합니다. 음. 제가 캐릭을 편애하는 정도가 보이는군요.(...)
그보다도 저는 말이지요, 혹시라도 검심 OVA가 또 나온다면 사장되어버린 훗카이도편이길 바랐습니다. 그거라면 사이토가 사포의 카가처럼 조연 주제 주인공을 해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뭐 스즈오키 씨가 돌아가신 후로는 다 집어치운 망상입니다만, 어쨌거나 검심이 돌아온다는 게 반갑긴 반갑습니다. 딱 추억편 정도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본 잡설 작성 중 클래식 에프엠에서 딱 들린 게 사라 아줌마 버전의 the music of the night. 유령한테 코가 꿰인 건 결코 나만이 아니야. 나는 외롭지 않아. - _-v ...그래도 이왕 하는 거 크로포드 영감님 버전..(-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