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 진행상황

낚였다 2008. 12. 18. 22:17

이거 마리가 입던 궁수교복 아녀? 전체적으로 쥐10 엔피씨는 디자인이 귀찮았나?;;;

이번 쥐10은 쓸데없이 알피가 많은 기분이다. 케이, 엘라하, 아르넨, 보이트, 삼하인에 들어가야 하는 퀘를 기다리는 지금까지 네 개가 나왔다. 메인스트림을 진행하는 본캐가 죽거나 데미지를 입을 염려는 없지만 대신 형편없는 능력치 내지 익숙치 않은 스탯+장비로 순 노가다를 돌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등장한 아르넨 / 보이트 알피는 여러 유저를 짜증나게 만든 모양이다. 난이도가 극악하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여신 보고 두 다리로 달리는 게 싫어서. -_-a (지금의 우리가 데브의 상술에 제대로 놀아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쥐3 전에는 말이 없어서 시드스넷타부터 반호르까지 두 발로 뛰어서 가지 않았던가! 나는 이상형퀘도 그렇게 깼다! (...))
아르넨은 쌍검에 죽척이 있어서 그나마 할 만 했다. 나는 대략 4, 50분 만에 끝냈던 것 같다. 문제는 보이트. 보이트는 내가 운전해 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일단 양손검 하나로 버틴다. 크리 터지면 슬레이트가 날아갔던 것 같다. 문제는 보이트와 파티를 이루는 일리자. 레벨은 1에 보유스킬은 컴뱃마스터리 연습랭, 인벤에 있는 것은 "나오에게서 받은 빵" 하나. 오오 이것은 마치 막 카드 질러 에린에 떨어진 초보 같은!;;;;; 둘 다 죽척이 없을 뿐더러 인벤에 붕대와 피깃조차 없는 고로 몹이 떨군 걸 줍지 않는 한에는 죽어라 여신 보는 거다. 게다가 일리자는 쓸모가 없다. 마우러스 알피의 사라는 힐링이라도 해줬는데. -_-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렙이 1이다보니 자주 죽어도 어쨌든 렙업은 하게 된다. 중간에 카운터 상태의 몹을 때려 카운터 스킬을 획득했다. 어쨌든 이거라도 있으면 보이트 다루는 파티원에게 도움이 된다. 맨손평타3방이나마 견제를 할 수 있고, 인식을 분산시킬 수 있고, 내가 덜 죽게 되므로. -_-;;; 이 캐를 운전하는 건 자꾸 여신상을 보게 되는 것보다도 '내'가 무력하다는 데서 짜증 백만배였다.

어찌 됐든, 죽치고 앉아 농장이나 돌리면서 토요일을 기다릴 일이다. 빨구를 좀 모아뒀는데 쓸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다.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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