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크 겟

낚였다 2009. 2. 14. 23:10
다른 말이 필요없다.
행복하구나. ㅠ_ㅠ

리스본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22일 걸렸다. 중간에 터번 사러 팔마에 들렀고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돛조정 타이밍을 몇 번이고 놓치기도 했으니, 정신 차리고 운전하면 이틀까지는 줄일 수 있을 듯. 그렇더라도 직전에 끌던 카락이 런던에서 리스본까지 16일 가까이 걸리곤 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속도다. (뭐 은퇴기념이라고 해야 할지, 삼부크를 받으러 런던에서 총알처럼 튀어나간 마지막 항해 때는 12일로 단축하는 개인기록을 세웠지만.) 같은 항로를 삼부크로 달리면 어떤 기록이 나올지, 다음에 북해에서 내려올 일이 있으면 해 보자.
자 이제 다음 목표는 일한국의 보물 퀘다. -_-

은퇴하는 전함 테메레르..가 아니라 모험선 필립콰스트 호. 카락에서 삼부크로 갈아타던 당시 내 렙은 28/19/16이었다. 독한 놈이라는 소릴 들었다.(...) 하지만 적재가 적은 걸 빼면 카락은 꽤 괜찮은 배였다. 무엇보다도, 빨랐으니까.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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