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ubcity.kr/news/articleView.html?idxno=90509

그냥 원작소설 영화화가 아니라 뮤지컬 영화화임. 한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었지만 그게 진짜로 실현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오마이갓 do you hear the people sing?!!


휴 잭맨이 발장, 앤 해서웨이가 팡틴, 러셀 크로가 자베르라는데 뭔가 아리송한 게 느낌이 확 와닿진 않는다. 무엇보다도 팬텀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속으로 매우 발광했던 옛 기억이 어제의 일처럼 되살아나 눈과 귀에 아른거리는지라. -_-;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어차피 나에게는 TAC가 있다. 다른 건 됐고 one day more와 파이널만 잘 되면 보고 와서 나쁜 소리는 안 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연출될까? TAC는 배우 개개인도 대단했지만 배경에 선 100명이 넘는 합창단이야말로 위고 대선생님이 그려낸 '레 미제라블'의 참맛을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합창에 들어가는 제작비는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이거 뮤지컬 자체가 3시간이 넘어가는 공연인데 영화로 만들면 얼마나 자르겠다는 거지?;



p.s. 자자자자잠깐만 헬레나 본햄 카터와 제프리 러쉬가 테나르디에 부부라고? 레알????!! 이 무슨 미친 조합이냐 master of the house가 레알 기대되잖아!!! 제프리 러쉬라면 dog eats dog를 무지 섬뜩하게 해내겠지? 아 안 돼 이런 식으로 기대를 키우면..!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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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eige 2011.11.12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두 사람의 컨프롱이라면 확실히 여러가지 의미에서 기대는 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강 뮤지컬 액션 내지는 최강액션배우들의 가창력배틀로요; 생각해보면 러셀 크로우를 이기려면 그래도 울버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싶기도 합니다만. 앤 헤서웨이는 휴 잭맨이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해서 발장-팡틴 느낌으로 가려는 건 아니겠지 싶은 불안감은 있지만 휴 잭맨이니까 많이 걱정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헬레나 본햄 카터는 원작과 뮤지컬의 거대한 마담T와는 다른 타입이고 어쩐지 소세지에 말고기나 고양이고기 말고도 또 다른 고기가 들어갈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섬뜩함이 제프리 러쉬와 좋은 케미가 될 것 같고요. 제프리 러쉬는 충격과 공포의 98년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역을 지극히 모질고도 비열하게 해냈던 전력이 있으니 이 분의 연기력이라면 사상 최고의 테나르디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제프리 러쉬 자베르는 정말 돌이라도 매달아서 세느강에 처넣고 떠오르지 말라고 발로 꾹꾹 머리라도 밟아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미정된 부분이지만 ABC의 벗들을 17, 8세 청소년 배우들 사이에서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불안과 기대가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카페씬부터 파이널배틀까지 ABC들은 씩씩하게 운동권 돋는게 좋은데 너무 곱고 순수한 희생양으로만 나오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는 한편으로 한정된 무대에서 제자리걸음하는 ODM과는 달리 영화니까 정말 온 도시가 장례식을 기점으로 들고일어나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요. 잘하나 두고보자라는 마음과 대박나서 아카데미가 레미즈풍으로 꾸며지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감독이나 배우들도 레드카펫 노리고 만들고 있는 느낌이고요. 아무튼 이 정도 캐스팅이면 국내 개봉은 일단은 문제 없겠다 싶기는 합니다.

    • 양운 2011.11.13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울버린이어야 그 양반을 메다꽂아도 어색하지 않겠지요.(...) 헬레나 본햄 카터는 마담T 소식을 듣자마자 고기파이가 떠올라서 뿜었는데 상대역이 제프리 러쉬라니까 갑자기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으아아 98년도 레미즈 영화 OTL 그러고 보니 거기서 제프리 러쉬가 자베르였지요. 배우 잘못은 아닌데 영화 자체가 뭐랄까 총체적으로;;;;; 투신 직후 리암 발장이 너무 해맑게 웃는 게 결정타였지요. 진짜 리모콘을 집어던지고 싶었습니다. 그 영화의 자베르가 가진 의미는 도대체;;;;;
      아베세를 10대에서 찾는다니 그거 생각나네요. 레미즈 공연이 10년 넘게 이어지면서 아베세 원년 배우들이 30대 아저씨가 되니까 그걸 이유로 대거 잘라버려 무슨 학살이라고 불렸다던 것 같은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영화가 아카데미를 가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면 일단 저는 첫날 조조 끊고 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