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의 그분 말고 적로는 흉마 운운하더니 결국 방사원을 골로 보낸 그 양반.
생각해 보니 연의에서 그 말을 득템해오는 게 상산남자인데? -_-;

이적은 자가 기백이며 산양 사람이다.(촉서 이적전)





Posted by 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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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연 2012.01.1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글을 적었다가 필요 없으실 것 같아서 지웠는데 그래도 적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기억을 되살려 다시 적으면요..--ㅋ

    등지 외에 보낼 사람이 없었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이엄 등 기존 촉 인사들은 공명이 건드리기가 좀 뭣했을테고, 신진 세력들이 공명이 다루기 쉬운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그 신진 세력들이 죄다 당시엔 30대 초반 정도일 겁니다. 장완이 188년, 마속이 190년 생이었고, 장예의 경우 아예 오에 억류된 상태였으니. 양의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고요. 30대 초면 뭐 어린 나이는 아니긴 한데 외교 사절로 보내긴 좀 부담스럽긴 하죠.

    해서 노는 키워 한 마리가 주위에서 뒹굴고 있으니 공명 입장에선 별다른 고민 없이 (...) 그 키워를 사신으로 찍지 않았을까 싶네요.

    더불어 대략 228년에서 232년 사이, 오나라 감택이 상서로 있었을 무렵, 감택을 촉나라에서 온 사신 장봉이 놀렸다가 오나라의 설종에게 되려 망신당한 사건이 있는 걸 보면 (오서, 설종전), 이 무렵엔 장봉이 오나라의 사절로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230년 이후의 비의는 북벌 참여 (행 중호군으로서 실제 군사 지휘를 해야 했을테니) 하느라 바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고보니 손권의 제위에 올랐을 무렵에는 진진 (229년)이 촉에서 오로 갔다는 기록도 있고.. (오주전)

    제 감(...)으로는
    등지 -> 비의 -> 진진 -> 장봉 -> 종예 순이 아닌가 싶네요.

    • 양운 2012.01.1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나라 사절 계보를 뽑고 보니 223년 당시에는 선택지가 등지 밖에 없었나 보다 왜냐 비의는 어리고 "이적은 이미 사망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추측결론을 설명하려 한 건데 신경쓰지 않았던 정보까지 듣는군요. 진진과 장봉은 생각 못했습니다. 어찌 됐든 감사합니다.

  2. 방문객 2012.04.16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인물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자세한 고찰이 나올 수도 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손권 앞에서 이적이 보여준 기지는 금주 관련해서 간옹이 유비에게 친 농담 만큼이나 좋아합니다.

    • 양운 2012.04.16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록 자체가 워낙 적은지라 내용의 대부분을 추측성 망상질로 채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이적이 손권의 말을 받아친 대목에선 간옹의 음란한 도구 운운이 자동으로 연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