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Leaf 브라우져 부활?

홍염님 블로그에 놀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지뢰를 밟았지 말입니다.-_-;

그런데 이걸 봐. 이녀석을 어떻게 생각하지?

수 년 전 소맥이 제멋대로 폭파시켰던 그 포립을 팬들이 옛기억을 살려 이전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춘 브라우져로 되살려냈습니다. 즉, 이건 소맥이 공식적으로 되살려놓은 게 아니라 팬들끼리 만든 거란 겁니다.

현재 비툴로 대체된 모바일메뉴(이거 뭐라고 불렀더라;)와 켈티카 메뉴의 네냐플만 작동됩니다. 주잔이나 그 옛날 인기가 제일 좋던 아이템샵은 안 되고요. =_= 보아하니 아직 시험단계 같은데 안 열리는 메뉴 투성이란 이유로 저분들께 의미없는 악플을 던지는 초딩짓을 할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그 옛날 포립 시절 여섯글자 제한 때문에 게이시르자 빼고 제국견습기사라 칭해야 했던 저는 이번에는 유감없이 그 닉을 썼습니다. 물론 아바타도 그 때 그 시절 쓰던 란지에입니다. 초기의 칙칙한 교복이든 후기의 빨갛고 검은 교복이든 지금의 쿠앤크 교복이든, 아이템샵만 열리면 다 내복 신세가 된다는 거.(...) 어쨌든 저 디자인도 괜찮네요.

생각난 김에 오랫동안 묵혀뒀던 알집 파일들을 뒤져 그 시절 아바타 사진을 찾아냈습니다. 아마 02년도에 홈페이지 리뉴얼하려고 캡쳐해뒀던 걸겁니다. 아직 안 지워서 다행이란 생각부터 드네요.;
그러고 보면 테일즈위버나 룬의 아이들이 나오기 전 포립 시절에는 특히 보리스와 막시민, 조슈아의 성격이 지금 우리가 아는 그 모습이 아니었지요. 프로필만 보면 보리스는 그냥 음침한 녀석이었고 막시민은 뭔가 괴퍅한 천재 타입, 조슈아는 그야말로 자아도취 싸이코 -_-; 같은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캐릭터란 건 프로필 몇 줄로 설명되는 게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며 그려지는 거죠. 마치 사람 성격이 그렇듯이. 여하튼 이렇게 다시 보니 그것도 참 반갑군요.



다운로드 사이트는 이쪽으로.

http://4leaf.or.kr/



p.s. 그런데 왜 란지에가 꽃의 혁명가로 불리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 됩니다. 윈터러와 데모닉 양 시리즈를 통틀어 나타난 저녀석의 성격은 절대로 그런 낭만적인 이미지가 아닌데 말이지요. 전민희씨께 이걸 감사해야 할는지. -_-;

p.s.2 공지 새로 떴네요. 소맥의 포립제작팀과는 전혀 무관한가 보군요. 수정했습니다. 으음.....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