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단관 다녀왔습니다. 감상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나의 모자 지못미. 낄낄낄낄낄;;;;;
제 티켓으로 당첨된 선남선녀(어디가?)는 오늘 저녁 제 모자가 당한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었었었습니다... 푸핫하!;;;
..아, 캣츠 티켓은 볼 때마다 저놈의 가격이 명치를 후벼파네. 단체관람이었던 고로 할인가로 갔습니다. 그거라도 없으면 전 R석은 꿈도 못 꾸죠. =_= 어쨌든, 단관자리는 입금 순서대로 배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자리는 2열 30번이었지요.. 아닛 사이드 좌석? 그것도 우측 사이드 좌석?!!! 알고 보니 제가 정말 끝내주는 타이밍에 입금을 했더군요. 나 자신을 칭찬하는 게 대체 몇 년만의 일인지, 아아 잘 했다 나 정말 장하다 나 오늘 밤새 칭찬하고 또 칭찬할 겁니다. ;ㅁ;
<캣츠>는 참 곤란한 것이, 어떻게 감상다운 감상을 써낼 수가 없네요. 디비디든 실황이든 보고 나면 머릿속이 그저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ㅁ; 백지가 되어버리는지라. 이번에도 별 수 없이 캐릭 위주로 가야겠습니다.
멍커스트랩, 나의 1순위 멍커스트랩 ;ㅁ; 요 근래 불편한 소식 때문에 바보 동생놈 이야기를 줄창 했더랬습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형님 팬입니다. 마이클 그루버의 형님이 오신다면 그 앞에서 백팔배라도 올리겠습니다. -_-; 존 패트리지가 오면 배를 뒤집고 항복할 테냐? 그건 그거대로 넘어가고, 지난 주말에 공연을 하다 션이 발목을 다쳤다더군요. 이후로 브렌트가 언더로 뛰고 있습니다. 션의 씩씩한 멍커스트랩 또한 마음에 들기 때문에 좀 안타깝네요. 속히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음, 션의 멍커스트랩도 젊다는 느낌이었지만 브렌트는 더더욱 젊었습니다. 터거 테마 중간에 순간적으로 동생 쪽이 형으로 보여 멍 때렸습니다.; 아마도 배우의 인상 탓이 아닐까 합니다. 션 같으면 버럭 화를 내는 데서 브렌트는 화를 내려다 주춤하는 것 같은 모습이던데, 다른 고양이들이 말썽을 피우면 곤란해하는 웃음을 띠고 조용히 뒷수습이나 하고 다닐 것 같은 멍커스트랩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미스토가 터거 흉내를 낸답시고 꼬리 돌리기에 들어가는 순간 션은 '너만은! 제발 너만은!'을 외치며 뜯어 말리는 느낌이었는데 브렌트는 '나는 포기했음. 저 녀석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 안 함. =_=' 이런 느낌으로 모든 상황을 방관한다든가, 바보 동생놈이 '나라면 아흔아홉이라고 말하겠지만~' 같은 불경스런 소릴 주워섬길 때 션이 '야 인마!'라고 외치는 것 같다면 브렌트는 '아니 이 녀석아..;'라는 느낌이라든가. 뭐 그래도 아예 화도 못 내서 쌓이고 쌓인 게 폭발해 울부짖는 불쌍한 마이클 멍커스보단 탈모(?!?!)가 덜 하겠지요. 언젠가 랜짓이 탈이 나서 터거 언더로 나온 적도 있었다는데, 브렌트의 터거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럼 텀 터거, 크아아아악 이 바보노무시키!! ;ㅁ; 초연 때와 비교하면 랜짓의 터거는 일취월장했습니다. 이제는 좀 캐릭이 잡히네요. 평소엔 껄렁껄렁 팔자걸음으로 돌아다니는 게으른 말썽쟁이로근영. 랜짓이 터거로 캐스팅되었을 때 카페 회원들은 멍커스트랩 시절을 생각하며 '정직한 터거'가 될 거란 말씀들을 하셨더랬죠. 지금은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랜짓의 터거는 럼 텀 터거의 기본적인 요건은 교과서라 해도 좋을 만큼 모두 갖췄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특별히 튀는 색깔을 입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존 터거 하면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섹시다이너마이트, 로웬 터거 하면 능글능글 느끼한 개그쟁이라는 식으로 뭔가 배우별로 이미지가 딱 떠오르지만 랜짓의 경우엔 그렇지가 않거든요. 멍커스트랩 시절에도 그랬다 하니 이게 그 배우의 특징 같네요. 그래도 뭐랄까, 랜짓 터거는 하는 짓은 좀 껄렁해도 본성은 참 고운 것 같습니다. 모두가 그리자벨라를 외면할 때 혼자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다 쓰러지는 그녀를 보고 안타까워 하던데, 심술보가 덕지덕지 붙은 걸로 모자라 절대 솔직하게 굴지 않는 존 터거 같으면 어림반푼어치도 없음. -_- 랜짓의 터거는 여러가지 의미로 순박하네요.
그리고 터거가 제 모자에 첫 번째 수난을 선사했지요. 객석에 난입해 관중 한 분을 끌고 나갔다 돌아오던 중 저와 눈이 마주친 터거. 갑자기 제 정수리, 언제나 야구모자가 얹혀 있는 머리꼭대기에 양 앞발을 놓더니 바바바바바박 긁는 것이었습니다. -_-;;;;; 모자는 휭하니 바닥으로 날려가고 터거는 뭔 일 있었냐는 듯 무대로 올라가버렸죠. 그 직후 이어지는 그리자벨라 등장씬. 이 뮤지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암울한 이 장면에서 문득 정신이 들고 보니 저란 놈은 입이 귀까지 찢어져 헤실헤실 웃고 있더군요. 아으으으으... 터거 얌마 이런 식으로 날 웃기지 마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스토, 미스토는;;; 나가다가 눈이 마주친 순간 '넌 누구세요? 이상한 사람이 쳐다봐요?! 하아아악!!!' 이란 느낌으로 하악질을 하고... 아니 어째서 내가 뭘 어쨌다고 미스토라고 이름 한 번 부른 게 그리도 기분 나빴어? 부비작거리는 것 까진 안 바랐지만 너무했심 ㅠㅠ
스킴블 아저씨 ;ㅁ; 이 양반은 피크와 폴리클 때 제가 앉은 바로 옆 통로로 내려왔습니다. 앞에는 미스토가 있었죠. 마크햄의 스킴블 뿐 아니라 대부분의 스킴블이 가만 보면 미스토를 딸네미들보다 더 챙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_-;;; 미스토의 꼬리를 붙잡고 그루밍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근처에 앉은 관객들은 앗싸 좋쿠나 두 고양이를 만져보려고 주춤주춤 손이 오락가락거리는데 미스토의 꼬리를 손질해주느라 하나도~ 신경을 안 쓰더이다. 그러다 어찌어찌 해서 또 저와 눈이 마주쳤지요. 오오 스킴블 유 아 마이 패이보릿 톰캣 ;ㅁ; 바로 입에서 튀어나간 소릴 들은 스킴블은 '흥!' 한 마디를 남기고 미스토의 꼬리로 돌아갔습니다. 아니 아저씨 어째서 아저씨까지;;;;; 지금 이 블로그 오른쪽 위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양반이 누구냔 말요?!!! OTL;;;;;;;;;;;; 그건 심심하면 사위, 아니 텀블브루터스를 구박하는 마크햄이 아니라 잔소리는 심해도 인자한 딸바보 제프리 스킴블 저도 살짝 삐져서; 멋대로 스킴블의 등을 슥슥 쓸고 귀도 좀 건드렸지요. 당장 제 얼굴이 헤실헤실 풀어지더이다. 노란둥이는 뭘 해도 옳습니다. ;ㅁ;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 인터미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뭔 날이었는지 평소 황금좌석이던 B구역과 C구역 사이 통로로는 고양이들이 안 오더군요. 근처에 앉은 카페 회원들과 함께 아쉬워하던 차, 인터미션이 끝나갈 무렵 멍고제리가 내려왔습니다. 이 손버릇 나쁜 도둑고양이 녀석은 바로 제 건너편에 앉은 여자분의 손가방을 낚아채더니 분해에 들어가더군요. 그러다 툭 하고 핸드폰이 떨어졌지요. 그 관객이 방금 객석으로 돌아왔던 건지 핸드폰은 전원이 켜져 있었고요.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핸드폰을 보고 멍고제리는 버튼을 띡띡 눌러대더니- 전화를 걸어버렸습니다. (....) 걸린 사람이 받는 소리가 났던 것도 같습니다만 물론 고양이는 그런 거 신경 안 씁니다. (.........) 그렇게 분해된 가방을 내버려두고 두리번거리다 저와 눈이 마주친 멍고제리. 제 모자를 휙 -_- 벗겨선 자기가 쓰더근영. 헉 설마?! 돌려줘~ 말을 하니 멍고제리는 흥 칫 핏 쯤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은 비죽거림과 함께 모자를 휙 내팽개치고 무대로 올라가버렸습니다. 마침 더 모멘트 오브 해피니스 전주가 시작되고 있었거든요. 아 좀 더 같이 장난을 쳐야 했는데 이런 기회가 흔한 게 아닌데 나 대체 뭐 한 거야 겨우 생각해낸 게 돌려줘? 돌려줘어어어어?!! OTL 지금 생각하니 그거 참 제가 못난이로근염 하지만 당시엔 멍고제리가 나를 봐줬어!! 이것밖에 머리속에 들어있는 생각이 없었던지라. 아아아 내 모자야... 나를 위해 좀 더 희생해라 응? ;ㅁ;
또 관객의 물건을 가지고 장난을 칠 고양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깜찍한 우리 럼플티져가 있지요. 마침 거스 테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스의 헤이든은 오늘이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 이분은 청아한 목소리로 고음을 쫙쫙 뽑아내는 멋드러진 그로울타이거라 오늘이 마지막이란 게 좀 아쉬웠습니다. 여하튼 거스 테마라면! 럼플티져가 무대 오른쪽에서 투정을 부릴 시간이란 말씀!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모자 하나쯤 희생할 수 있다! 럼플티져 컴온! ;ㅁ; 을 마음 속으로 무한반복하며 역시나 제 바로 눈앞에서 ;ㅁ; 꼼지락거리는 럼플티져를 뚫어져라 쳐다봤지요. 오늘은 자다가 박수소리 듣고 깨서 하악질을 하진 않더군요. 이전보단 잠이 덜 든 것 같던데 그래서 그런가?
자 거스가 지나가고 스킴블 이 얄궂은 아저씨 ㅠㅠ (스킴블은 쥐도 잘 잡습니다. 잡은 쥐도 마음에 안 든다고 던져버리는 터거와는 다릅니다 터거와는 -_-)와 맥카비티 테마까지 싹싹 지나가서, 드디어 미스토 테마! 이번에도 멍고제리와 럼플티져가 세트로 무대 오른쪽 앞 통로에서 장난을 친단 말이지요. 나를 봐 베이비 컴온! 을 마음속으로 꽥꽥 외치면서 두 도둑괭이들 하는 짓을 감상하자니 이 커플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야. 이 양반들의 멍고제리와 럼플티져는 오고 가는 주먹 속에 싹트는 미운정인가. 멍고제리는 필시 오늘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_-;;; 여하튼 카산드라가 조용히 있다 보니 오늘은 카산드라 대신 터거와 미스토를 흉내내며 재미나게 놀더군요. (같은 배우가 하는데도 공연마다 이런 사소한 데서 달라지니 매니아들은 몇 번 씩 보러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그러던 주우우우중!! 드디어 럼플티져랑 눈이 마주쳤드아아아아아악악악!!! ;ㅁ;;ㅁ;;ㅁ;;ㅁ;;ㅁ; 럼플티져는 이 녀석은 뭘까 하고 다가오더니 역시나 모자를 휙 채가서는- 자기 다리 사이에 숨겨버렸습니다. 그리곤 어깨를 으쓱이며 나는 아무것도 모르거든염? 'ㅅ' 이란 느낌으로 딴청을 피우더이다. 야 이 아가씨야 뭘 믿고 이렇게 깜찍한 거야 ;ㅁ;;ㅁ;;ㅁ; 아 뭔가 행동은 취하고 싶은데 어찌 할 바를 몰랐던 저는 이번에도 멍청하게 돌려줘~ 라는 손짓만 하고 말았습니다. 럼플티져는 제대로 놀 줄 모르는 관객한테 히깐하게 성질을 부리며 모자를 내팽개치고 가버렸지요. 아아.. 내가 잘못했어 돌아와줘 럼플티져어어어어 ;ㅁ; 내가 암고양이 중에서 제일 예뻐하는 건 너란 말이다아악악악!!! ;ㅁ;;ㅁ;;ㅁ;;ㅁ;;ㅁ;;ㅁ; 그러나 배는 이미 떠났습니다. 젠장. ㅠㅠ
랄까, 멍고제리와 럼플티져만 쳐다보느라 이번엔 터거와 미스토를 제대로 못 봤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미스토 테마였는데. -_-; 그, 그렇지만 컨져링턴은 확실하게 봤습니다. 이건 안 볼 수 없죠. 무엇보다도 디비디에선 잘린 장면이란 말입니다. 제이콥의 컨져링턴 돌려줘 ㅠㅠㅠㅠㅠㅠ
감동의 메모리와 그리자벨라의 승천, 아버님이 들려주시는 교훈을 끝으로 드디어 막이 내리고- 무대인사를 위해 퇴장했던 고양이들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왔던 멍고제리는, 아아 멍고제리는 ;ㅁ; 저를 잊지 않고 ;ㅁ;;ㅁ; 씩 웃으며 제 모자에 손을 대는 시늉을 했습니다 ;ㅁ;;ㅁ;;ㅁ; 디비디에선 조 깁의 럼플티져가 너무너무너무 빛나서 살짝 묻히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하는 짓을 보면 좀 멍한 게 문제지 더이상 바랄 게 없이 훈훈한 돌쇠가 바로 멍고제리지요. 내가 네이밍 오브 캣츠 때부터 쭈욱 도둑괭이커플만 쳐다본 보람이 있구나. 오른쪽 사이드 좌석은 정말이지 축복받은 곳입니다. 나 오늘 잠 다 잤다 다시 한 번 나를 칭찬해야지!! ;ㅁ;;ㅁ;;ㅁ;;ㅁ;;ㅁ; 더불어- 세 번이나 바닥을 굴러다니며 고양이들을 낚아준 모자에 감사합니다. ;ㅁ;;ㅁ;;ㅁ;
...그치만 멍커스트랩은 오늘도 오른쪽으로는 오지 않았어... 이놈의 세상. OTL
뭐, 배우들이 괜히 모자를 가지고 장난을 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이 들고 들어오는 물건 중에는 함부로 갖고 놀아도 괜찮은 품목이 우선 만만치 않죠.; 그것도 있고, 아버님의 설교대목 중에 분명 이런 내용이 있었단 말이죠. '고양이를 보거든 예의바르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세요. 오, 고양이! 라고.' 그, 그렇쿤, 나는 그 양반들이 손대기 전에 먼저 모자를 벗고 바이브레이션 넣어가며 오~ 캣~ 을 외쳐야 했던 건가? -_-; 아무튼 배우들과 직접 장난을 칠 수 있는 자리란 게 정말 무서운 위력이 있네요. 티켓오픈만 하면 수강신청에 임하는 이상의 집중력으로 사람들이 달려드는 게 다 이유가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젤리클볼 같은 격한 씬이 끝나고 배우들이 지나갈 땐 진짜로 땀이 뚝뚝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이름을 모르는 코러스캣 한 분의 등을 쓸다가 엄청 젖어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유니타드가 어떤 물질로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땀이 통과하는 물건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고, 대단히 지쳤을 텐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사소한 데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는 게 굉장히 멋있어 보였거든요.
공연이라는 건, 다른 문화물과는 다른 그것만의 특이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캣츠> 뿐 아니라 무슨 공연이 되었든, 보는 내내 마치 현실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불이 켜지고 환한 밖으로 걸어나오면 막 꿈에서 깨어 어리둥절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영화 같으면 아무리 몰입해서 봐도 이렇게 전혀 다른 세계에 발을 들였다가 돌아온 것 같은 느낌까지는 들지 않는데... 무대 위에는 무지개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관객도 배우도 오직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그 무지개에 취해 그 끝을 쫓아 달려가는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한 번 그 무지개를 엿본 사람들은 현실엔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그걸 찾게 되는 것이겠지요..? 한바탕 유쾌한 꿈을 꾸고 돌아와 그걸 곱씹는 지금 저는 현실의 잠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가만히 웃게 되네요. ^^
인터파크 티켓은 R석을 잡을 수 있는 대신 허허롭기 짝이 없습니다. 저렇게 티켓에 고양이 그림이 뜨는 건 클립서비스 쪽 티켓입니다. 저번엔 럼 텀 터거 이번엔 멍고제리와 럼플티져니 다음번엔 멍커스트랩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면 스킴블이라도 좀 굽신굽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