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디 꺼내기 귀찮아서 유튜브로 발표자료를 순회하던 차, 댓글 하나가 저를 웃겼슴다.
어떤 친절한 양반이 여섯살짜리 사촌한테 레미제라블에 대해 설명하면서 one day more를 보여주곤 숙제를 내준 모양임다. 자 이러이러한 캐릭들이 등장했더랬지 너는 어떻게 생각했느냐? 라고 했더니.
엉?
푸핫;; 이봐요 위고 대선생님 당신이 암만 페이크를 써댔어도 애들의 눈까지 속일 순 없다니까요 -_-* (뭥미)
랄까, 저 두 양반이 무대 내내 자기들 차례가 아닐 땐 머리를 맞대고 도란도란 수다나 떨던 게 꼬맹이의 눈에 잡혔던 건지도 모르죠. 아니면 부부&솔로&당신들 뭐임?&커플&솔로 식으로 배치되어 있던 one day more 무대에서 하필 저 양반들을 정중앙에, 한 마이크 앞에 나란히 붙여 세워놓은 매킨토시 양반의 진의를 통찰한 건지도 (뭥미) 시작부터 서로 못 잡아먹어 으르렁거리던 발장과 자베르가 베스트 프렌드라;;;; 하여간 귀여운 꼬마입니다. 껄껄.


p.s. 앙졸라 조끼가 탐나는 2人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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