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지나고 나면 내가 DS9이라는 드라마에 흥분하고 열광했던 감정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겠지. 덕후로 보이기 싫어서(...) 계속 미뤘지만, 아주 잊어버리기 전에 지금의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해둬야겠다. 지금밖에는 지금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없을 테니까.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를 위해 남기는 정리이다. 구글 등지를 검색해 보면 업계 종사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비평감상을 써낸 분들이 이미 수두룩하며, 정통 트레키도 아닌 내가 거기서 좀 더 깊이 있는 무언가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혹시라도 뭔가를 기대하고 검색해 들어오신 분들이 있다면 이 더러운 덕후 새퀴는 뭔가효 벙쪄서 백스페이스를 누르시게 될 듯 한데, 그렇더라도 양해 구하는 바이다.
기본적으로 DS9 내의 중요한 역사와 캐릭터 빌딩은 다뤄주되 그 밖에는 내 호불호에 맞춰 에피소드를 고를 생각이다. 그 말인즉슨 약간의 캐릭터 편애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를 위해 남기는 정리라니까.(...)
...그래. 까짓 카테고리 틀지 뭐. OTL





Posted by 양운/견습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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